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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후기 Tenet Review. 스포ㄴㄴ

by joe biden 2020. 8. 28.

TENET

앞으로 읽어도 테넷 뒤로 읽어도 넷테 아 테넷.

멀티장르 블록버스터..?
논란의 중심 놀란감독

매 작품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가히 21세기 최고의 감독, 할리우드를 뒤집어놓으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

아주 좋아하는 감독이다. 모든 작품을 즐겁게 감상했고, 놀란 덕후가 되어 매 번 신작이 나올 때 마다 최선을 다하여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마침내 개봉하여 볼 수 있었다.

 

놀란 감독은 특이하고 참신한 컨셉을 영화에 가져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메멘토에서는 기억, 인셉션에서는 꿈, 인터스텔라에서 우주에 관해 다루었다면 이번 테넷에서의 소재는 시간역행이다. 

 

인터스텔라에서 시간이 공평하게 흐르지 않는다는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23년 4개월 8일동안 옷한군데가 헤진 구석이 없는걸보니 나사의류 짱짱맨

중력이 강한 행성으로 탐사를 떠난 대원들을 23년 4개월 8일동안 기다린 아저씨의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였다.

그럼으로 인해서 우리는 다가올 인터스텔라 결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놀란감독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 영화적 장치들을 통하여 어려운 개념에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헌데 이번 영화 테넷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체계적 구성을 갖지 못했다고 느꼈다.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는 없는게 당연하겠지만, 중간중간 충분하지 못했던 소재에대한 이해를 종반부에서 열심히 설명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소재가 어렵다보니 메인 플롯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그려지는데 그러다보니 약간의 지루함이 더해지며 2시간 3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상영시간을 온몸으로 체감 해야만 했다.

 

다만 소재에대한 어려움을 차치하고 감상한다면 압도적 오프닝, 장면 과 장면의 이음새, 장면들의 디테일 등에서 놀란감독만의 느낌을 찾을 수 있다. 아마 다른 감독의 영화였다면 2시간 30분을 그렇게 꽉 채울 수 없지 않았을까 싶다.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선진시민

이 배우는 낯이 익은듯 익지않은듯 하여 영화관에서 나온후 찾아보았는데.. 맙소사 오리엔탈 특급살인 의 포와르 였다니.

오리엔트 특급살인에서의 에르퀼 푸아로 

참 아쉬운점은 연기가 매우 훌륭하신 분인데 생각보다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않고 단순했다. 소재가 어렵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 것이다. 다른 영화에서 또 보고싶은 분이 였다. 

 

여기까지다. 사실 전작들에 비하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지루하다. 하지만 놀란이여서 4.0/5.0 드린다.

볼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보라고 추천하고싶다. 팝콘은 큰거 들고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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